국비ㆍ지방비 75억원 지원 개인소유 산림경영 집중 지원
산림청은 1일 내년부터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강원 춘천시와 충남 청양군, 경남 고성군을 선정, 발표했다. 이들 3개 자치단체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75억원이 지원된다.
산림청은 5월 16일 공고를 내고 8월 27~9월 16일 공모신청을 받았으며, 5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사업계획 적정성과 대상지 적합성, 경영주체 경영역량 등을 평가하여 최종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은 산림청이 2013년부터 소규모 개인 산주들이 모여 구성한 500㏊ 이상의 단지를 선정하고 이들을 지원하여 단기간에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경제적인 임업경영이 어려운 개인소유 산림을 집중적으로 지원, 육성하고 나아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사유림 경영 성공모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유림의 경영활성화를 위해 산림소유자들의 동의를 받은 산림조합 등이 산주를 대신해 산림을 경영하고 발생된 소득을 산주에 돌려준다. 산업단지에 참여하는 산주들은 산주협의회를 구성해 경영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국유림 5곳, 사유림 15곳 등 20개소의 선도산림경영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단지에는 예산지원과 함께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진흥원 등을 통한 지속적인 사업컨설팅과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한창술 산림자원과장은 “선도 산림경영단지 사업은 지역 산림사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사유림 경영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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