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월'이 제32회 도쿄 국제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애월'은 지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애월을 찾은 남자 철이(이천희)와 그리움 때문에 애월에 남아있는 여자 소월(김혜나)의 청춘 공감 멜로 영화다.
특히 제주도에서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담으며 자극적인 주제가 아닌 편안하면서도 잔잔한 감성을 선사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애월'은 오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개최되는 제32회 도쿄 국제 영화제(Toky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TIFF)의 ‘아시안 퓨처’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도쿄 국제 영화제는 지난 1985년 도쿄에서 시작되어 1992년부터 매해 10월 개최되는 아시아의 중요 영화제 중 하나로, 독특한 장르를 구축하거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감독들의 영화를 선정하는 영화제다.
‘아시안 퓨처’는 이러한 도쿄 국제 영화제의 주요 섹션 중 하나로, 신선한 장편 영화를 연출한 아시아 감독들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특히 올해는 중동과 동아시아의 영화들을 비롯, 제주도에서의 특별한 일상으로 청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박철우 감독의 '애월'이 함께 선정되어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힐링의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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