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ㆍ청년인턴 확대 약속, 도청 신도시 호텔 투자 이끌어
경북도는 지난 27일부터 3일까지 미국 LA와 뉴욕을 방문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30일 H-마트 본사에서 수출확대와 청년인력의 해외인턴 사업 확대 등 통상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H-마트 권일연 회장은 2007년부터 경북도 해외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주지역에 80여개 대형매장과 유통망을 구축하고 매년 100만 달러 이상 경북농특산품을 수입하고 매년 10여명의 경북의 청년인턴을 고용하고 있다.
이 지사와 도의회 박용선, 김수문 위원장 등 일행은 이날 경북의 우수농산품 판매행사장을 찾아 세일즈 활동과 함께 인턴으로 근무중인 10여명의 지역출신 청년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 일행은 뉴욕에 소재한 EMP Belstar 사를 방문해 포항 영일만 신항에 미국의 물류기업 유치를 위한 면담도 했다. 이 회사는 자산운영 규모가 1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적인 에너지 인프라 투자 전문회사이다. 국내 최대의 초저온 최첨단 물류단지를 조성 운영하고 있으며, 새로운 물류센터 건립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대니얼 윤 회장 등 임원들과 면담 자리에서 포항신항만의 인프라, 물류단지 현황, 영일만신항만 배후단지 내 물류창고 부지를 소개하고 포항신항만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더불트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경북도-북미 경제인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해외자문위원, 한인상공인, 미상공인 등 100여명의 경제인들에게 경북도 경제현황 및 투자유치 여건을 설명하기도 했다.
서울트레이딩 USA사 권중갑 회장과는 현재 진행 중인 도청신도시 호텔투자 유치 건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해 긍정적 답변을 받아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양국 간의 인적ㆍ물적 인프라가 실질적 교류로 이어지고 경제교류의 디딤돌을 놓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경북도를 넘어 대한민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밑거름이 된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