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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룡'이 사는 섬 코모도, 내년 폐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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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룡'이 사는 섬 코모도, 내년 폐쇄 안 한다

입력
2019.10.01 09:54
수정
2019.10.0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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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코모도국립공원의 린차섬에 살고 있는 코모도왕도마뱀. 린차=고찬유 특파원
인도네시아 코모도국립공원의 린차섬에 살고 있는 코모도왕도마뱀. 린차=고찬유 특파원

코모도왕도마뱀이 서식하는 인도네시아 코모도섬의 내년도 폐쇄 계획이 철회될 것으로 보인다. 코모도왕도마뱀은 몸길이 3m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에, 인도네시아 동부 일부 섬에서만 볼 수 있어 ‘지구상 마지막 공룡’이라 불린다.

1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티 누르바야 바카르 인도네시아 산림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코모도왕도마뱀의 개체 수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위협을 받지 않기 때문에 내년에 코모도섬을 폐쇄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코모도섬이 속한 동(東)누사텡가라주의 주정부는 관광으로 인해 짝짓기와 부화 과정이 방해받는 코모도왕도마뱀을 보호하고, 사슴, 멧돼지, 버펄로 등 코모도왕도마뱀의 먹이가 밀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내년 1월부터 1년간 섬을 폐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코모도섬 폐쇄 여부는 이미 올 1월부터 논란이 됐다. 7월 폐쇄 발표 뒤엔 관광업으로 먹고 사는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코모도섬을 비롯해 4개의 큰 섬으로 구성된 코모도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지난해 17만6,000여명이었다. 현재 코모도섬엔 코모도왕도마뱀 1,727마리가, 린차섬엔 1,049마리가 살고 있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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