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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15만원씩 3년 저축하면 두 배로 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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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15만원씩 3년 저축하면 두 배로 돌려드려요”

입력
2019.09.30 17:51
수정
2019.09.30 19: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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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참여자 300명에 대한 약정식을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주거비나 교육비, 결혼자금, 창업자금 마련 등의 목적에서 매월 10만~15만원을 2, 3년간 저축할 경우, 시에서 본인 저축액의 100%를 추가 적립해 주는 서울시 사업이다. 예컨대 15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최대 1,080만원과 은행이자도 별도로 받을 수 있다.

2015년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작해 5년차를 맞이한 올해 이 청년통장 사업엔 25개 자치구에서 1만5,542명이 신청, 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용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이 통장에 가입한 나모(26)씨는 “작은 집이라도 월세 부담 없이 전셋집에서 어머니, 언니 등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다”며 “청년통장과 함께 제 꿈을 이루고 싶다”고 전했다.

시도 청년통장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에선 청년통장 참가자에게 1대1 재무컨설팅과 저명인사 초빙 희망특강 등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까지 제공할 방침이다.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청년통장 사업은 다른지방자치단체의 본보기가 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더 많은 청년이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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