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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공유 "시나리오 혼자 읽고 많이 울었다"

입력
2019.10.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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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를 혼자 읽고 가족들 생각에 많이 울었고,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30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화제의 영화 '82년생 김지영'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공유.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 소감을 묻자 그는 "솔직히 고민을 별로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지영’ 역을 맡은 정유미 역시 “화제가 된 소설이라고만 알고 있었고 시나리오를 통해 먼저 접했다”며 “하기로 하고 나서 이슈들이 있었는데 담고 싶은 이야기를 제대로 보여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82년생 김지영’은 10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30대 여성 김지영을 주인공으로 그녀를 둘러싼 가족,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82년생 김지영’의 영화화가 결정된 후 일부에서는 성 갈등을 조장할 거란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출연을 결정한 배우 정유미와 공유에게도 수많은 악플이 쏟아지며 논란을 겪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도영 감독은 “나도 두 아이의 엄마이고, 아내이고, 누군가의 딸”이라며 “원작이 사회에 많은 화두를 던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 한국일보]82년생 김지영 제작보고회. 김지영 역을 맡은 배우 정유미, 김도영 감독, 배우 공유가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저작권 한국일보]82년생 김지영 제작보고회. 김지영 역을 맡은 배우 정유미, 김도영 감독, 배우 공유가 기념 촬영 하고 있다.

현유리PD yulssluy@hankookilbo.com

강희경기자 k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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