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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김용키 작가 “ ‘타인은 지옥이다’, 원작과 다른 결말 기대”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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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김용키 작가 “ ‘타인은 지옥이다’, 원작과 다른 결말 기대” ②

입력
2019.10.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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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김용키 작가가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OCN 제공
‘타인은 지옥이다’ 김용키 작가가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OCN 제공

‘타인은 지옥이다’ 원작 웹툰의 김용키 작가가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OCN ‘타인은 지옥이다’는 꿈을 접고 서울로 도피하듯 상경한 청년이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 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다. 총 10부작으로 기획된 ‘타인은 지옥이다’는 시청자들의 관심 속 현재 8회까지 방송됐다.

특히 동명의 원작 웹툰은 포털 사이트 연재 당시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했던 인기작으로, 드라마는 원작 팬들의 기대감 속 출발을 알렸다. 이 가운데 ‘타인은 지옥이다’는 원작의 기괴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살려냄은 물론, 드라마만의 스토리라인을 재창조하는 방식으로 안방극장에 새로운 재미까지 더하며 호평을 이어나가고 있다. 역대 웹툰을 원작으로 했던 드라마 가운데 원작을 가장 잘 살려내면서도 드라마 고유의 재미까지 톡톡히 갖춘 ‘역대급 작품’이라는 평가도 따라 붙었다.

웹툰 원작자인 김용키 작가는 이 같은 평가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 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입을 열었다.

“무엇보다 좋은 연출자와 배우들, 스태프 분들의 노고 덕분에 좋은 드라마가 탄생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거기에 덧붙여 좋은 원작도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하”

웹툰의 드라마화를 기획했을 당시, 작품의 해석에 있어 원작자인 김 작가가 제작진에게 가장 당부했던 점은 무엇이었을까. 놀랍게도 김 작가는 “사실 딱히 당부했던 부분은 없었다”는 대답을 전했다.

“영상화에 대해 100% 신뢰를 했던 것 같아요. 좋은 작품을 만들어 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거든요. 다만 원작자로서 ‘너무 원작에서 벗어나진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드라마를 보니 원작에 대한 존중도 많이 느껴지면서 드라마만의 매력까지 더해진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김용키 작가는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를 위해 기존 웹툰과는 다른 버전의 이미지를 새롭게 그리는 등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스튜디오N 제공
김용키 작가는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를 위해 기존 웹툰과는 다른 버전의 이미지를 새롭게 그리는 등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스튜디오N 제공

영상화에 대한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시작했던 협업이었던 만큼,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 대한 김 작가의 애정 역시 컸다. 앞서 김 작가는 드라마를 위해 기존 웹툰을 재해석한 버전의 이미지까지 새롭게 그리는 열정까지 보이기도 했다.

총 10부작으로 기획 된 ‘타인은 지옥이다’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두고 있다. OCN 제공
총 10부작으로 기획 된 ‘타인은 지옥이다’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두고 있다. OCN 제공

현재 ‘타인은 지옥이다’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이미 웹툰을 통해 한 차례 결말을 맺은 바 있지만, 드라마의 경우 예측하기 어려운 변주를 이어온 만큼 결말 역시 원작과는 다를 수 있다는 시청자들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김 작가가 바라는 드라마의 결말은 무엇일지, 조심스럽게 질문을 건넸다.

“개인적으로는 원작의 결말을 좋아해요. 하지만 드라마만의 독자적인 결말도 기대가 되네요. 원작의 결말이 워낙 희망이 없는 결말이다 보니, 조금은 톤이 바뀌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만약 결말까지 가는 스토리가 원작과 비슷하다면 클라이맥스 장면의 경우 유혈낭자한 분위기로 화끈한 연출이 더해진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한편, OCN ‘타인은 지옥이다’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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