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는 자사의 ‘노브랜드 버거’가 출시한지 6주 만에 10만개의 판매량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노브랜드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운영하던 프랜차이즈 ‘버거 플랜트’를 재단장해 내놓은 외식 브랜드다.
이 같은 실적은 서울 홍대점과 경기 스타필드시티 부천점, 중화점 3개 매장에서 한 곳당 하루 1,000~1,500개가량 판매하며 얻은 결과다. 햄버거 업계에서는 매장당 하루 판매량이 1,000개 이상이면 매우 좋은 실적으로 여기고 있다.
노브랜드 버거의 인기는 일단 가격이 일등공신이다. 햄버거 하나 가격이 1,900원부터 5,300원까지 다양하다. 세트로 구매해도 3,900~6,900원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해 시중에서 판매하는 패티 두께보다 20% 가량 두꺼워 풍부한 식감을 맛볼 수 있다.
신세계푸드 측은 “노브랜드 버거는 20여명의 셰프들이 3년간 햄버거의 식감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감칠맛을 내기 위한 최적의 식재료와 조리 방법을 찾아 연구 개발한 제품”이라며 “식품 유통 및 제조사업의 노하우를 활용해 보다 낮은 가격으로 햄버거를 선보이는 방법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노브랜드 버거는 1호점인 홍대점에선 하루 판매량이 평일 1,500개, 주말 2,000개를 기록하고 있다. 2호점인 스타필드시티 부천점과 3호점인 중화점도 각각 하루 1,00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선전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4호점을 개점했다. 햄버거를 즐기는 직장인과 주말 코엑스를 찾는 가족단위 소비자들에게 노브랜드 버거의 맛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연간 4,000만명이 찾는 코엑스에서 노브랜드 버거의 뛰어난 맛과 합리적 가격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높여갈 것”이라며 “앞으로 맛과 서비스의 수준도 더욱 끌어올려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햄버거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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