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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해역, 적조특보 전면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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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해역, 적조특보 전면해제

입력
2019.09.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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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만에 적조 소멸… 200여만마리 폐사ㆍ36억원 피해

지난 9월 13일 경남 남해군 앞바다에서 통영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적조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지난 9월 13일 경남 남해군 앞바다에서 통영해양경찰서 관계자들이 적조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경남도는 지난 2일 경남 남해 해역에 처음으로 발생한 적조가 25일만인 지난 27일 소멸됨에 따라 도내 전 해역에 내려졌던 적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적조는 지난달 20일 전남해역에 예비주의보가 첫 발령된 이후 경남 해역에는 지난 2일 남해 해역 주의보를 시작으로 다음날 남해~거제 해역으로 주의보가 확대됐다.

이어 지난 8일에는 적조경보로 대체 발령됐고, 16일에는 거제까지 경보가 확대 됐으며,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지난 24일 적조주의보로 하향된 뒤 27일 적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도가 잠정 집계한 적조피해는 지난 27일 현재 38어가에서 200만9,000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해 36억2,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내달 7일까지 추가 피해신고를 받아 합동조사를 거쳐 피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그 동안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ㆍ군 및 유관기관과 적조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면서 방제선박 1,774척과 인력 4,437명, 장비 450대를 동원해 황토 1만1,973톤을 살포하는 등 총력 방제작업을 벌였다.

또 남해 해역의 조피볼락 4만9,000마리를 긴급 방류하고, 통영과 남해지역 2어가 참돔 50만마리를 안전해역으로 이동조치했다.

백승섭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어가의 조속한 경영안정을 위해 신속히 피해조사를 완료해 복구계획을 수립, 지원하고 앞으로도 민관경 협력체계를 상시 구축해 적조 등 어업재해 예방에 과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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