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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간 하현회 LG유플 부회장 “연내 5G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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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간 하현회 LG유플 부회장 “연내 5G 수출”

입력
2019.09.29 15:18
수정
2019.09.29 18:3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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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하현회(오른쪽)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26일부터 이틀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하현회(오른쪽)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연내 국내 통신사 최초로 5G 콘텐츠와 솔루션을 수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하 부회장은 26일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가진 현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연내 최초 5G 콘텐츠 및 솔루션 수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가장 앞서가고 있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5G 핵심 서비스는 물론, 5G 네트워크와 요금제까지 전 세계에 소개하겠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5G 수출을 위해 20여명 규모의 부회장 직속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ARㆍVR 콘텐츠 등을 준비 중이다.

실리콘밸리에서 만난 글로벌 기업들과는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하 부회장은 “통신사 혼자만으로는 불가능한 차별화한 서비스를 세계 최고 기술을 가진 회사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싶다”며 “구글과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최고 수준 기업들이 유플러스의 5G 성장 잠재력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LG유플러스와 클라우드 게임에서 협력 중인 엔비디아와는 게임을 넘어 5G,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사업까지 협력의 장을 넓혀가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4분기 AR과 VR을 더욱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5G 서비스 2.0’을 내놓을 예정이다. 하 부회장은 “내년에는 해외에서도 5G를 상용화하는 통신사들이 늘어나는 만큼 제휴 와 기술 수출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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