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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한 중학교에서 A 양이 또래들에게 집단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피해 학생은 집단 성추행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암시하는 유서까지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지난 17일까지 이 학교 1학년 A양이 B양 등 동급생 6명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양 등은 화장실ㆍ복도 등에서 강제로 A양의 옷을 벗기고 “OO이 이쁘네”등 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의 아버지는“자신의 딸이 괴롭힘을 당하고 보복이 두려워 힘들어 하는데도 학교에서는 은폐만 일삼고 있다”고 분개했다.

경찰은 지난 20일 사건을 접수하고 A양을 상대로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학교는 가해 학생 6명이 A양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조치하고 다음 달 7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어 징계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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