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섬 주민의 오랜 숙원인‘흑산 종합체육센터’가 흑산도 진리에 들어섰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26일 흑산종합체육센터 일원에서 박우량 군수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흑산 종합체육센터는 민선 5기 박 군수 재임 시절인 2013년에 최초 사업계획을 수립, 도서개발사업으로 추진해 6년만에 완공됐다.
44억원이 투입된 체육센터는 전체 부지 3만6,099㎡에 축구장 6,400㎡, 실내게이트볼장 538㎡, 육상트랙 4레인 400m 등 종합 체육시설을 갖췄다. 또 화장실과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도 조성됐다.
체육시설은 육지와 약 100㎞ 떨어진 흑산도 주민들이 스포츠 인프라 수혜에 소외가 없도록 특별히 국제 규격의 축구장으로 조성하는 등 국내 농어촌 체육시설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규모로 조성했다.
박 군수는“흑산 종합체육센터는 아름다운 바다와 주변의 섬들이 내려다보이는 칠락산 자락에 조성돼, 가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운동장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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