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흥정의 묘미’...자녀와 함께 직접 체험해 보세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흥정의 묘미’...자녀와 함께 직접 체험해 보세요

입력
2019.09.27 10:15
수정
2019.09.27 12:00
0 0
지난해 10월 27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린 성남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성남시 제공
지난해 10월 27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린 성남 어린이 경제벼룩시장. 성남시 제공

“1,000원만 깎아 주세요”

“에이 우리도 손해 보는데 차라리 양을 조금 더 줄게요.”

전통시장이나 상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러한 풍경 속 주인공이 어른이 아닌 어린이들이라면 어떨까.

물품의 가격을 결정하고, 물건을 팔며 주인과 손님이 흥정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경제 벼룩시장’이 열린다.

다음달 5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경기 성남시청 광장에서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실물경제를 체험하고 자원의 재활용과 나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사전 신청한 700여팀의 가족 단위 어린이가 판매자로 참여해 재활용 가능한 의류, 학용품, 책, 생활용품 등 다양한 중고 물품을 직거래한다.

어린이들은 판매 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 가운데 10% 이상을 자율 기부하고, 팔고 남은 물품 역시 자율 기증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벼룩시장이 열리는 광장 한쪽에서는 다양한 체험들도 마련됐다.

시청 너른못 앞 광장에 가상현실(VR), 드론, 3D펜, 로봇 축구 체험을 무료로 하는 4차 산업 체험장이 마련된다. 풍물놀이, 어린이 난타, 벨리 댄스 공연도 펼쳐진다.

한편 성남 어린이 경제 벼룩시장은 2010년부터 매년 1~2회 열리는 행사로 이번이 17회째다.

살거리, 배울거리, 볼거리가 많아 매회 1만여명의 인파가 몰린다.

지난 5월 25일 성남시청 광장에 펼쳐진 어린이 경제 벼룩시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성남시 제공
지난 5월 25일 성남시청 광장에 펼쳐진 어린이 경제 벼룩시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성남시 제공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