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3년 동안 31억원 투입해 관련 기술 개발
울산의 산업 현장의 환경 등을 개선하는 기술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하는 스마트공장 분야 기술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업장별로 보건, 안전, 환경 등의 현황을 분석해 작업자의 위험도를 평가한 뒤 작업장 환경을 개선해 노동자의 안전을 개선하고 노동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사업이다. 2021년까지 3년 동안 모두 31억원(국비 20억5,000만원, 시비 3억원, 민자 7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고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덕양산업, 글로비트, 테슬라시스템, 나사렛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덕양산업, 글로비트, 테슬라시스템과 함께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작업자의 인체ㆍ인지ㆍ심지ㆍ행동과 작업 종류에 따른 위험환경 모델링과 시뮬레이션을 해 제조기업 현장에 적용한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울산 제조 현장 작업환경 현황을 분석해 실증 적용 중소기업을 확보, 작업자 유해요인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산업 현장 노동자 삶의 질 향상과 제조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기술 등을 개발할 기업을 지원한다.
울산시 측은 “산업 현장의 노동자를 위한 환경 개선을 통해 제조기업 노동 생산성을 높이고 정부의 산재보험 비용을 줄이면 울산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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