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운영하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이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혁신 사례로 인정받았다.
27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기관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교육부가 주관해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 대회는 시ㆍ도교육청과 국립대의 우수사례를 발굴ㆍ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경진대회는 1차 서면심사를 거쳐 선정한 10건을 두고 진행됐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단위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우기 힘든 과목을 권역별로 온ㆍ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설계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적성과 꿈에 따라 원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인근 학교를 찾아가 수업을 들을 수 있다. 현재 지역 17개 모든 고교, 24개 모든 중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장소에 제약을 받지 않고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어디서든 실시간 화상 수업을 할 수 있는 ‘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도 도입했다.
이정세 시교육청 장학사는 이 대회에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실현을 위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주제로 사례 발표를 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세종시의 모든 중ㆍ고교 간 연대를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지역의 우수한 인력자원을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행정안전부 주최 ‘2019 범정부 정부혁신 경진대회’에 교육분야 우수사례로 제출된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조성하려는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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