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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으로 감동을 채우는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냉정과 열정 사이 V’ 2019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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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으로 감동을 채우는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냉정과 열정 사이 V’ 2019 투어

입력
2019.09.26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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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고전낭만주의를 계승한 게하르트 오피츠(Gerhard Oppitz)가 “예술과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해석이 뛰어나며 화려한 테크닉으로 호소력과 열정을 겸비했다”고 격찬한 피아니스트 양성원이 21일부터 ‘냉정과 열정 사이 Ⅴ’ 2019 투어에 올랐다.

영성을 담아내는 감동으로 청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양성원은 독일 슈투트가르트국립음대, 뒤셀도르프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 최우수 졸업. 오스트리아 국제청소년콩쿠르 1위, 이탈리아 Conservatorio C. Monteverdi di Bolzano Concerto Competition 1위, 프랑스 리옹국제콩쿠르 입상, 쾰른국제음악콩쿠르, 안톤 루빈슈타인국제콩쿠르 본선 진출 등 국내외 유수의 콩쿠르 석권해 일찌감치 기량을 떨쳤다. 또한 그는 미국, 중국, 유럽 독주회 및 세계 정상급 교향악단들과 협연, 국내외 250여회 출연 및 세계적인 페스티벌 등 초청 러브콜을 받으며 가장 핫한 클래식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2011년부터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냉정과 열정 사이’를 기획. 전국 투어 연주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2019년 나라사랑보훈음악회 초청 협연(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냉정과 열정 사이Ⅴ’5개 도시 투어에 이어, 내년 4월 이탈리아 Orchestra di Padova e del Veneto 내한공연에서는 핀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 레이프 세게르스탐과 협연을 계획하고 있다. 또 10월엔 베토벤 코랄 판타지 협연(국립합창단, 예술의전당), 11월에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리사이틀 5개 도시 투어 등이 예정되어 있다.

‘냉정과 열정사이 Ⅴ’ 2019 투어는 21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시작해 ▶27일 오후 8시 울산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10월 8일 오전 11시 대전예술의전당 ▶10월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등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엔 클래식 명MC 장일범이 해설을 맡아 피아노 음악의 이해를 돕는다.

양성원은 이번 ‘냉정과 열정사이 Ⅴ’ 2019 투어 공연에서 밤의 느낌이 충만한 서정적 야상곡(夜想曲)인 쇼팽의 녹턴(Nocturne) 1번과 2번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해,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을 연주한다. 이 곡은 14번 소나타 ‘월광’, 23번 소나타 ‘열정’과 함께 베토벤의 3대 피아노 소나타로 꼽히는 곡이다. 이어 가을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는 슈베르트의 ‘즉흥곡 3번’을 무대에 올린다. 끝으로 러시아 작곡가인 프로코피예프의 소나타 7번으로 무대를 채울 계획이다. 이 곡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작곡한 3편의 전쟁 소나타 중 하나로 20세기 러시아 음악계를 대표하는 음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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