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알려진 2년여보다 분실기간 늘어나
조국 법무부 장관 아들 조모(23)씨의 대학원 입시 관련 서류가 사라진 원인을 조사 중인 연세대가 25일 입시서류 추가 분실을 확인했다. 입시자료 보존기간에 해당하는 4년치 서류가 모두 없어졌다.
연세대 관계자는 이날 “2015년 2학기부터 2019년 1학기까지 4년치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입시 관련 서류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해당 서류는 4년간 학과 사무실에 보관하는 게 원칙이다.
검찰은 지난 23일 연세대 대학원을 압수수색해 조씨가 지난해 대학원 지원 때 제출한 자료를 확보했지만 심사위원들이 조씨 등 응시자에게 부여한 면접과 서류점수표는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연세대는 2016~2017년과 2018년 전기 심사위원별 평가자료가 보관돼있지 않은 것을 파악하고 분실 원인을 조사했다.
조씨는 2017년도 2학기에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석박사 통합과정에 지원해 탈락하자 바로 다음 학기인 2018년도 1학기에 재응시해 합격했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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