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6일 진도군과 해남군이 접한 울돌목 일원에서 명량대첩축제가 27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2019 명량대첩축제는‘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이란 주제로 3일간 열리며 승리의 함성소리를 되새기는 해전 재현, 드론라이트쇼, 강강술래 한마당 등으로 개최된다.
축제는 예년보다 다양하고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관광객들에게 다가간다. 약무호남제례, 강강술래, 수문장교대식 등 지역 주민이 대거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축제의 백미인 해전 재현에서는 TNT를 활용한 초탐선 폭파를 선보이는 등 박진감 넘치는 해상 전투신이 펼쳐질 예정이다. 승전 해상퍼레이드, 만가행렬 등이 이를 뒤따른다.
더욱이 올해는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야간 해전 재현을 연상케 하는 ‘명량대첩 별들의 전쟁’프로그램에선 울돌목 하늘을 수놓을 레이저쇼, 드론라이트쇼, 불꽃쇼, 광선검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과거와 현재, 새로운 미래로 발돋움하는 축제로 자리잡기 위해 전자음악(EDM)나이트쇼, 강강술래 밤(BAM),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 해군군악연주회, 축하방송 등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전국 조선수군무예대회와 무예버스킹, 조선수군 재건로 걷기, 명량대첩 역사 정복 스탬프랠리 등 다양한 문화유산 체험과 답사를 통해 조선수군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청소년가요제, 조선수군학교, 해군 군함탑승체험 등 청소년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함께 하는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윤진호 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해전 재현을 비롯해 다른 축제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역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 축제의 즐거움은 물론 역사문화를 배울 수 있다”며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토록 해 그들의 자긍심을 높임으로써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축제로 함께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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