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석모도에서 26일 국내 일곱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농장이 나왔다. 강화군농장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건 이번이 세 번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인천 강화군 삼산면에 있는 농장을 검사한 결과 돼지열병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전날 밤 11시15분쯤 방역당국에 의심 신고를 접수했는데, 돼지를 단 두 마리 키우는 곳으로 조사됐다. 사실상 외부와 교류가 없는 외딴 섬의 작은 농장에서도 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이다.
또 △경기 양주시 은현면 △연천군 청산면 △강화군 강화읍 양돈농가에서 의심 신고가 이날 추가로 접수됐다. 세 농장 모두 확진 판정을 받으면 발생 농장은 1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세종=손영하 기자 froze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