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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열광하는 ‘틱톡’ 한국선 4배 선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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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열광하는 ‘틱톡’ 한국선 4배 선명하게

입력
2019.09.26 10:14
수정
2019.09.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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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고객 대상 고화질 독점 제공

틱톡 유명 크리에이터인 옐언니(왼쪽)와 죵키가 SK텔레콤에서 제공되는 5G 기반 틱톡 고화질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틱톡 유명 크리에이터인 옐언니(왼쪽)와 죵키가 SK텔레콤에서 제공되는 5G 기반 틱톡 고화질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영상으로 소통하는 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틱톡’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고화질 서비스로 거듭난다. SK텔레콤이 5G 고객들을 위해 기존보다 4배 선명한 서비스를 독점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26일부터 틱톡 동영상 고화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75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틱톡이 특정 통신사 고객에게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틱톡 유명 크리에이터인 옐언니(뒤쪽)와 죵키가 고화질 틱톡을 체험해 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틱톡 유명 크리에이터인 옐언니(뒤쪽)와 죵키가 고화질 틱톡을 체험해 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틱톡은 15초에서 1분 이내의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동영상 플랫폼이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틱톡은 지난 1분기 앱스토어 전 세계 다운로드 순위에서 유튜브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9월 미국 월간 다운로드 수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금까지 틱톡 영상의 화질은 SD화질(480p)이었다. SK텔레콤과 틱톡의 협력으로 SK텔레콤 5G 가입자들은 HD화질(720p)로 영상을 공유하고 시청할 수 있다. 5G망에 접속한 상태에서 틱톡 앱을 켜면 별도의 설정 없이 자동으로 고화질 서비스가 적용된다.

5G 특화 서비스를 고민하던 틱톡이 한국에서의 빠른 5G 가입자 증가세를 주목해 협력을 제안해 왔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두 업체는 공동마케팅도 추진하기로 했다. 11월 말까지 전국 91개 SK텔레콤 대리점에 틱톡 포토존을 운영하고 방문 고객들이 재미있는 틱톡 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사업단장은 “마이크로소프트, 매직리프에 이어 틱톡 등 글로벌 유수 기업과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당사 5G 고객에게만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혜택을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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