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엔터테인먼트 측이 래퍼 슬리피를 욕설 협박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6일 오전 스포츠조선은 "지난 1월 TS의 실장급 관계자가 슬리피 로드 매니저 신모씨와 차량 사용 관련 대화를 나누다 슬리피와 디액션에 대해 욕설하고 협박하는 내용을 단독 입수했다"며 통화에서 TS의 한 관계자가 디액션과 슬리피를 향해 욕설과 협박을 하는 내용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슬리피는 당시 다리에 깁스를 한 상황에서 승합차 카니발 사용 문제로 TS의 실장급 관계자와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TS 측은 "부적절 발언이 있었던 사실은 인정하며 디액션이 먼저 욕설을 해 김모 실장이 감정이 격해져 언쟁을 벌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TS 측은 이 보도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슬리피와 TS는 전속계약 해지에 합의했으나, 양측이 서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벌이고 있다. 슬리피는 "회사 채권자에게 방송 출연료까지 압류를 당하면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결국 소송을 진행하기로 마음먹게 됐다. 이제는 오히려 제가 소송을 통해 아직 받지 못한 돈들을 받고 저의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반면 TS 측은 "당사의 법무법인이 주장하는 슬리피의 횡령은 비단 SNS 광고만은 아니다. 슬리피의 주장은 모두 거짓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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