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10년간 농업생산기반정비, 농업용수 관리 등을 주도하며 쌓아온 전문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고객과 함께 나누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경영혁신계획을 통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해 온 다양한 기술지원 서비스를 종합적·맞춤형 서비스로 대폭 개선해 나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7월 21일 경북 상주에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공사는 즉각 전 직원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하고, 진앙지에서1.8km 떨어진 오태저수지에 ‘시설물점검 119센터’의 전문가를 파견했다. 안전진단을 통해 피해가 없음을 확인한 후, 인근 주민들은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렇듯 시설물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와 민간에 기술과 노하우를 나누고자 공사는 2013년 시설물점검 119센터를 설치하고 찾아가는 무상 점검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저수지 등 약 609개소의 시설을 무상 점검했다.
공사는 앞으로 시설물점검 119센터의 점검 대상을 국민 사용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지역별 강우량 편차가 심해지고 가뭄이 반복되면서 지하수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공사는 지하수 활용을 확대하고 지질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 동네 지하수 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바로 ‘지하수지질 기술지원단’을 통해서인데, 2007년부터 지자체, 농어민에게 지하수 지질에 관한 전반적인 기술지원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공사는 또 지역개발관련 자문과 컨설팅 서비스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유사 조직을 통합해 올해부터 ‘KRC 지역개발센터’로 운영한다. 사업 추진단계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사업성 검토를 비롯한 신규대상지 발굴단계에서부터 현장의 민원해결, 사업완료지역에 대한 운영활성화 방안까지 제공한다. 이 밖에 환경관련 민원이나 복잡한 규정·규제에 대해서도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김인식 사장은 “공익적 기술 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농어촌 분야 전문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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