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웹툰 등 문화콘텐츠사업 지원 강화 및 농가소득 양극화 대책 주문
경북도가 청년일자리 정책에 올인하고 있지만 퍼주기, 전시성에 그치고 있어 문화콘텐츠사업 등 실효성 있는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북도의회 조현일(경산. 한국당)의원은 25일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새로운 플랫폼 등장에 따른 웹소설, 웹툰 등 모바일을 활용한 문화콘텐츠사업이 각광받고 있다”며 “도내 청년 웹툰작가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올해 2분기 현재 경북의 청년실업률이 15.3%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며 “경북도 청년관련 정책이 올해 84개로 확대되고 있지만 실효성이 없어 청년들이 선호하는 사업을 선제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경북권역 내 작가지망생들이 웹툰을 배우기 위해 해마다 300여명 이상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들을 위한 창작대회 개최 및 창작촌 지원, 지역대학과 연계한 웹툰강좌 개설을 통해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들을 다시 불러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또 “농가소득이 최근 4년간 전국 평균 3,495만원에서 4,206만원으로 20.4% 증가하는 동안 경북은 3,680만원에서 4,092만원으로 10.6% 증가하는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가부채도 전국 농가 평균 19.3% 증가하는 동안 경북은 66.3% 급증했다”며 농가소득 양극화 극복대책을 주문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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