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애드 아스트라’에서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과 작품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개봉해 흥행 순항중인 영화 ‘애드 아스트라’는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밀 프로젝트를 막기 위해 태양계 가장 끝까지 탐사하는 임무를 맡게 된 우주비행사(브래드 피트)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엘리트 우주비행사 로이 맥브라이드 역을 맡은 브래드 피트는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첫 SF 장르와 우주비행사 역에 도전해 화제를 낳았다.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비행사이자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캐릭터를 섬세한 내면연기와 다층적인 심리 묘사를 통해 표현했다.
외신은 "브래드 피트 연기 인생 최고의 작품"(Total Film), "브래드 피트의 단단한 존재감"(Variety),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브래드 피트가 자신의 영화만으로 남우주연상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Little White Lies), "아카데미에 걸맞은 브래드 피트의 뛰어난 연기력"(GAMESRADER/TOTAL FILM)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출연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하며 뛰어난 감각을 인정 받은 브래드 피트가 앞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노예12년’ ‘문라이트’와 작품상 후보에 오른 ‘빅쇼트’ ‘머니볼’에 이어 제작자로서 또 한 번의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지명을 달성할 수 있을 지 눈길이 쏠린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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