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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항, ‘국제선 하늘 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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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항, ‘국제선 하늘 길’ 열렸다

입력
2019.09.24 10:33
수정
2019.09.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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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7, 20일 2차례… 대만 화롄에 전세기

태화강 국가정원 선포식 맞춰 관광객 유치

에어부산 여객기
에어부산 여객기

‘울산에도 국제선 비행기가 뜬다.’

울산시는 다음달 17, 20일 왕복 2차례(총 4편)에 걸쳐 울산과 대만 화롄을 연결하는 전세기(국제선 부정기편)를 운항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세기 취항은 내달 태화강 국가정원 선포식에 맞춰 울산과 자매도시 화롄시와의 교통 편익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울산공항 최초의 국제선 운항이다.

국내선 전용공항인 울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은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울산공항공사, CIQ(세관, 출입국관리, 검역)기관, 에어부산, 울산관광협회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능했다. 특히 자매도시 대만 화롄시가 양 도시 간 긴밀한 교류 확대를 위해 국내선 전용인 현지 ‘화롄공항’ 취항 허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주효했다.

울산시는 이번 국제선 부정기편 운항을 앞두고 화롄시 관계자와 양국 관광객 3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들 관광객에게는 다음달 18일부터 20일까지 울산에서 개최되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선포 행사와 케이팝(K-POP)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울산만의 차별화된 관광자원도 소개해 울산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세기 취항으로 외국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 자매도시 간 문화관광 교류를 확대하고, 향후 관광산업 육성 및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해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시와 화롄시는 1981년 6월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화롄시는 태각로(타이루거) 협곡, 천상(텐샹) 휴식처, 아미족 민속쇼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대만의 주요 관광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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