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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입은 엄태구, ‘판소리 복서’로 관객 사로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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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입은 엄태구, ‘판소리 복서’로 관객 사로잡을까

입력
2019.09.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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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가 주연을 맡은 영화가 개봉일을 확정했다. ‘판소리 복서’ 포스터
엄태구가 주연을 맡은 영화가 개봉일을 확정했다. ‘판소리 복서’ 포스터

배우 엄태구와 이혜리 주연의 영화 ‘판소리 복서’가 10월 9일 개봉을 확정했다. 독특한 콘셉트로 관심 받고 있는 이 작품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작품에서는 역할에 충실한 배우들의 흥과 매력을 확인할 수 있어 기대감이 모인다. ‘판소리 복싱’이라는 꿈을 위해 무모하지만 일단 최선을 다하고 보는 병구는 엉뚱미를 보여주며 폭소를 자아낸다.

병구 못지 않게 허당미를 솔솔 풍기는 박관장 또한 관장이라는 타이틀에 맞지 않게 허당 같은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동그란 안경을 쓴 채 어딘지 모르게 결연한 표정을 짓는 지원군 민지와 병구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도 눈길을 끈 예정이다.

‘판소리 복서’는 영화의 내용만큼 현장 분위기도 밝고 유쾌했다는 전언이다. 세상에 없던 소재를 바탕으로 탄생한 코믹 휴먼 드라마 ‘판소리 복서’가 관객의 마음을 관통할 수 있을지, 내달 확인할 수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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