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이르던 증가세는 4.6%로 둔화
누적 방일 한국인이 여전히 많은 상황…8월만 보면 양국 여행자 수 역전
지난달 11일 관광객이 서울 명동의 환전소에서 화폐를 바꾸고 있다. 일본여행 불매에도 불구하고 방한 일본인 수는 8월에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일본여행 불매 여파로 8월 방일 한국인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방한 일본인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양국을 오가는 항공 편수 축소로 1~7월 20% 안팎이던 증가 폭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 공표에 따르면 8월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증가한 32만9,652명을 기록했다. 1~8월 누적 일본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25만8,168명이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지난 18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한 30만8,700명으로, 8월만보면 방일 한국인 수보다 방한 일본인 수가 조금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월 누적 방일 한국인 여행자는 작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252만100명으로 아직까지 방일 한국인 여행자 수가 방한 일본인보다 약 26만명 더 많은 상황이다.

한편 8월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14.0% 증가한 158만6,299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경우 가족여행과 학생단체 관광객이 늘어나 20.9% 증가했고, 정치적 불안정 상황에 놓여 있는 홍콩도 4% 늘었다. 일본과 중화권을 제외한 아시아와 중동 지역 방한 여행객도 17.5% 증가했다. 8월까지 누적 방한 외래관광객은 16.3% 늘어난 1,147만여명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내국인 출국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243만이었지만, 8월까지 우리 국민의 누적 해외관광객 수는 약 2,008만명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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