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단이 23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를 꺾고 달성한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휴스턴=UPI 연합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3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리그 네 번째로 지구우승을 확정 지었다. 남은 두 지구 우승팀과 와일드카드 팀도 거의 확정되면서 불타올랐던 후반기 와일드카드 싸움도 정리되는 모양새다.

이미 메이저리그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던 휴스턴은 이날 투타 활약으로 가뿐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36)가 5이닝 2자책 5탈삼진에 총 13득점이라는 타선 지원으로 리그 첫 20승 고지에 올랐다. 리드오프 조지 스프링어(30)도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지구 우승을 자축했다.

다저스도 이날 공수에서 활약한 류현진(32)과 팀 홈런 4개에 힘입어 100승을 달성하며 내셔널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다졌다. 2위 애틀랜타와 차이를 4.5게임까지 벌린 상태다. 뉴욕 양키스와 애틀랜타가 지구 우승을 확정했고, 팬그래프가 팀 성적과 일정을 놓고 예측한 결과 세인트루이스와 미네소타의 지구 우승 가능성도 각각 94.9%와 99.8%에 이른다.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의 에릭 테임즈가 23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에서 4회 솔로 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다. 이날 테임즈는 6회 투런 홈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밀워키=AP 연합뉴스

오리무중이었던 와일드카드 레이스의 윤곽도 대부분 가려졌다. 맥스 슈어저(35)가 이끄는 선발 편대의 워싱턴과 막판 연승가도를 달리는 밀워키가 주인공이다. 특히 밀워키의 막판 분전이 판도를 결정했다. 밀워키가 휴식일 없는 18연전에서 15승 3패를 거두었지만 경쟁팀 시카고 컵스는 막판 6연패로 치명상을 입었다. 지난 9일만 해도 진출 가능성은 컵스가 67.1%로 22.6%인 밀워키보다 우세했다. 그러나 불과 2주 만에 양 팀의 처지는 2.4%와 97%로 순식간에 뒤집혀 밀워키의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저작권 한국일보]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예상 대진. 강준구 기자

내셔널 리그의 가을 대진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의 한 자리가 포스트시즌의 마지막 남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현재 오클랜드가 94승(62패) 승률 0.603으로 와일드카드 한자리를 사실상 확정(진출 확률 96.7%)한 상태다. 탬파베이(진출확률 55.7%)와 클리블랜드(진출확률 47.4%)가 똑같이 92승(승률 0.590)을 거두고 있어 남은 6경기 동안 한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툴 것으로 보인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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