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은 자사의 전해액 제조업체 ‘파낙스이텍’이 지난 20일 중국 톈진 남항 공업구에서 전해액 2공장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건자재와 목재보드 시장에서 국내 1, 2위를 달리고 있는 동화기업은 지난 7월 ‘파낙스이텍’을 1,283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전해액은 2차 전지의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로 동화기업의 파낙스이텍 인수는 2차 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받는다. 동화기업은 파낙스이텍 인수를 통해 화학 분야로 성장 엔진을 다각화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이번에 만들어진 톈진 2공장은 260억원을 투자했다. 2만9,000㎡의 부지에서 연간 1만톤의 전해액을 생산하게 된다. 현재 한국(1만톤)과 말레이시아(1만톤), 중국(3,000톤)에서 전해액을 만들고 있는 파낙스이텍은 이로써 연간 3만3,0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한편, 파낙스이텍의 사명은 ‘동화이텍’으로 임시로 정해졌으며 동화기업은 검토를 거쳐 11월 말 새로운 이름을 확정할 계획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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