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가을 신입생 맞이한 인천글로벌캠퍼스..해외유명 5개 대학에 2,800여명 재학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가을 신입생 맞이한 인천글로벌캠퍼스..해외유명 5개 대학에 2,800여명 재학

입력
2019.09.27 01:12
수정
2019.09.27 09:44
0 0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자리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신입생들이 기념촬영을 위해 점프를 하고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제공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자리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신입생들이 기념촬영을 위해 점프를 하고 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제공

국내 최초 외국대학 공동캠퍼스인 인천글로벌캠퍼스(IGC) 내 5개 대학이 가을학기 신입생들을 맞이했다. IGC 학생 수는 2012년 송도국제도시에서 처음 문을 열 당시 40여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800여명에 이른다. 이중 270여명은 미국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유학을 온 외국 학생이다.

26일 IGC운영재단에 따르면 세계 35개국에서 온 학생과 교수가 모여있는 한국뉴욕주립대는 스토니브룩대와 패션기술대(FIT)에서 각각 신입생을 맞이했다. 이공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스토니브룩대는 기술경영학과 컴퓨터과학, 응용수학통계학, 기계공항, 경영학 등 5개 학과에서, 패션 스쿨 FIT는 패션디자인학과 패션경영학 2개 학과에서 각각 신입생을 뽑았다.

IGC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스토니브룩대는 졸업생들이 구글, 페이스북, LG 등 국내외 유명 기업에 취업하거나 시라큐스, 서울대 등 유명 대학원에 진학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6월, 졸업생 35명을 처음으로 배출한 FIT는 졸업생 24명이 FIT 뉴욕과 이탈리아 캠퍼스 학사 과정에 진학해 세계 무대에서 패션 전문가로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달 입학한 한국뉴욕주립대 신입생 150여명은 지난달 신입생 환영 주간에 서울 인천 경기지역 7개 노인ㆍ장애인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입학 전 봉사활동은 대학의 전통이자 신입생 환영 프로그램의 하나다.

아서 리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신입생들이 이 곳에서의 교육을 바탕으로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는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제공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 제공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에 자리한 주립대 조지메이슨대의 한국캠퍼스인 한국조지메이슨대는 가을학기에 미국, 러시아,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신입생 70여명과 함께 미국 페어팩스 캠퍼스 교환 학생 15명 등 80여명의 새로운 학생들을 맞았다. 올해 봄 학기를 더해 개교 이래 최다인 190여명의 입학생이 들어왔다.

조지메이슨대는 페어팩스에서 1972년 설립된 이래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버지니아주 주립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연구 중심 대학으로, 지역 대학 중 가장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교과 과정과 학위를 제공한다. 현재 7개 학부과정(경영학과 재무금융학과 회계학과 경제학과 국제학과 분쟁분석ㆍ해결학과 컴퓨터게임디자인학과)이 개설돼 있으며 학생들은 두 학기 동안 미국 캠퍼스에서 학과 과정도 수강한다.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 캠퍼스 대표는 “조지메이슨의 모든 교원들은 학생들의 성공을 위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유럽의 생명과학 명문 가운데 하나인 벨기에 국립대 겐트대의 한국캠퍼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이달에 45명의 신입생을 맞이했다. 겐트대는 올해 3월 입학한 신입생 180명을 포함해 IGC 입주 대학 최초로 연간 신입생 모집 정원 225명을 모두 채우는데 성공했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는 올해 1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는데, 지난해에 이어 대학원 진학을 준비한 졸업생 7명이 전원이 서울대,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등 국내외 유명 대학 석사과정에 합격했다.

겐트대는 최근 미국, 중국, 베트남, 남동유럽, 남아프리카에 이어 여섯번째로 한국 동문회를 설립했다. 한국 동문회는 향후 국내외 겐트대 동문 간의 교류 활성화, 동문 소속 기업ㆍ기관 간 파트너십 구축 등을 통해 겐트대 네트워크를 확장해 갈 계획이다.

릭 반 드 왈 겐트대 총장은 “겐트대는 학생들에게 훌륭한 교육을 제공하고 편안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160년간 교육ㆍ연구 분야에서 명성을 쌓은 유타대의 한국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이번 가을학기에 신입생 90명을 맞았다.

5개 학과(심리학 커뮤니케이션 영상영화 도시계획 환경건설) 학부생 75명 가운데 미국 캐나다 홍콩 등 유학생이 13명이다. 미국 캠퍼스의 교환학생과 석사 학위를 위해 한국에 온 외국인 대학원생을 합치면 외국인 유학생 비율은 신입생 전체 대비 약 30%에 이른다. 봄 학기를 포함한 신입생 숫자는 220여명으로 개교 이래 최대라고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측은 설명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학사일정 안내와 전공별 교수진과의 대화 등 신입생 대상 오리엔테이션 외에도 캠퍼스를 찾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별도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에 큰 호응을 받았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