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두고 “대규모 수사가 진행되는데 이렇게까지 한 달 동안 확실한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수사가 상당히 난항을 겪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수사 관행상 가장 나쁜 것은 먼지털이식 수사, 별건 수사”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오전 조 장관의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진 직후 열렸다.

이 대표는 또 “지난 8월 27일 압수수색으로 공식 시작한 수사가 한 달째 진행되고 있다”며 “아무쪼록 검찰 개혁을 막기 위한 총력 수사가 아니라 국민의 관심사와 실체적 진실을 그대로 밝히는 수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을 향해서도 “지난 한 달 가까이 쓴 언론 기사가 130만건이 넘는다”고 주장하면서 “이 많은 기사 중에서 진실이 얼마나 있는지 되돌아 봤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언론은 진실을 국민에 알리는 것이지 의혹 제기나 불법적 피의사실 공표를 받아쓰는 데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유치원 3법’이 “계류 90일 동안 제1야당의 태업으로 제대로 논의조차 한 번 하지 못했다”며 “유치원 공공성 강화는 대부분의 국민이 찬성하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이른바 ‘유치원 3법’은 국회 법사위 계류 기간이 이날 만료돼 24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이 대표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라며 “조속히 법안처리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다짐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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