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7ㆍ텍사스)가 빅리그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3호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두 타자 초구 홈런으로 의미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9월 14일 오클랜드전 이후 9일, 7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2010, 2015, 2017년 등 세 차례에 걸쳐 22홈런을 친 추신수는 마침내 23호 아치를 그리며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우완 선발 태너 로어크의 시속 146㎞ 초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텍사스는 8-3으로 이겨 추신수의 23호 홈런은 결승홈런이 됐다.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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