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브랜드의 첫 번째 전기차이자, 프리미엄 전기차인 재규어 I-페이스와 함께 드라이빙에 나섰다.
400마력과 71.0kg.m에 이르는 강력한 토크는 물론이고 1회 충전 시 333km에 이르는 주행 거리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I-페이스와의 주행은 한층 더 넓어지며, 프리미엄 브랜드인 재규어의 감성을 누릴 수 있어 그 가치가 상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규어 I-페이스와 함께 서울을 벗어나 경기도 파주 지역을 달리게 됐다. 그러던 중 파주에 자리한 한적한 공원, 율공습지공원을 마주할 수 있었다.
서울을 벗어나 파주를 향해 달리다
재규어 I-페이스의 매력은 바로 주행 성능에 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400마력과 71.0kg.m에 이르는 토크는 테슬라 모델 S의 상위 트림을 제외한다면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전기차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성능이 뛰어난 것은 물론이고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았을 때 느껴지는 감성적인 만족감이 더욱 높다. 특히 가속 상황에서 실내 공간을 가득 채우는 특유의 사운드는 일반적인 전기차보다 더욱 풍부하고 강렬함이 느껴진다.
실제 한층 풍부한 사운드는 기존의 전기차에 비해 더욱 미래적인 느낌이라 마치 SF 영화 속에서 보았던 차원 이동 혹은 광속 이동 시의 효과음처럼 들리기도 한다.
드라이빙에서 느껴지는 I-페이스의 감성은 확실히 스포츠카 브랜드, 재규어의 감성을 명확히 드러낸다. 기존의 재규어는 물론이고 일반적인 전기차에 비해 더욱 단단하게 조율된 하체를 통해 더욱 민첩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누릴 수 있다.
덕분에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쥐고 있으면 차량의 성격이나 특성을 떠나 한층 더 빠르고 과감한 템포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고, 더욱 만족할 수 있었다. 여기에 성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브레이크 시스템이 더해져 그 만족감을 더욱 높인다.
그렇게 한참을 달린 후 파주의 지방도를 거쳐 율곡습지공원에 닿을 수 있었다. 참고로 율곡습지공원은 그 진입로 부근이 다소 헷갈릴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은 물론이고 길 주변에 배치된 표지판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파주에 자리한 매력적인 공원
서울에서 자유로를 따라 북으로 달리면 일산이 있고, 또 그 위로는 가지 못하는 우리 땅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유독 자주 가지 않는 곳이 바로 파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파주에는 ‘생각보다 찾아볼 만한 장소’가 상당히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오늘의 목적지인 율곡습지공원 또한 마찬가지다. 율곡습지공원은 국내에서도 유명한 ‘코스모스 축제’로 알려진 ‘파평코스모스축제’가 열리는 장소로 경기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에 자리하고 있다.
다양한 테마를 갖고 구성된 공원은 물론이고 산책로, 각종 정자와 초가집, 그리고 연못까지 갖춰진 제대로 된 습지공원인 만큼 여유를 부리며 둘러보고, 또 선선한 바람을 마주하기 좋은 곳이다.
율곡습지공원의 안내도를 살펴본 후 공원 안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다채롭게 마련된 율곡습지공원
깔끔하게 마련된 율곡습지공원의 길을 따라 걷기 시작하니 가장 먼저 큼직한 장승들과 길게 이어진 장미터널이 먼저 이목을 끌었다. 아주 길게 마련된 길은 아니고, 또 계절상 장미가 풍성히 채워진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스럽고 여유를 누릴 수 있었다.
이외에도 버려진 물품을 갖고 제작한 다양한 조형물 또한 한쪽에 마련되어 있어 새삼스럽지만 꽤나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조형물들이 제법 낯익은 것들이 많아 보며 즐기기 충분했다.
습지공원 안쪽은 무척이나 깔끔히 다듬어져 있었다.
산책은 물론이고 다양한 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최근 한반도를 쓸고 지나간 태풍으로 인해 많은 풀, 꽃 그리고 나무들이 쓰러져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공원 곳곳에는 잠시 쉬고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정자와 벤치 등이 마련되어 있다. 덕분에 공원을 이용하며 충분히 쉴 수 있었다. 그리고 또 누군가에게는 중요한 사진 촬영 포인트로 활용될 수 있었다.
주행 거리의 여유, 그리고 잠시의 여유
재규어 I-페이스와 함께 한 율곡습지공원은 300km가 넘는 주행 거리를 마련한 I-페이스의 매력은 물론이고 일상에서 잠시 쉴 수 있는, 그리고 파주를 찾아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기회와 같았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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