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이동우, 남다른 부성애…“너무 힘들 때 하는 생각,딸 대신 나다”

이동우가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했다. 방송 캡처

‘미운우리새끼’ 이동우가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수홍이 김경식, 이동우 가족과 함께 피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동우는 박수홍에게 부성애에 대해 전했다. 그는 “애들을 키우다 보면 정말 위급한 상황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라며 “부모들은 그때 ‘아이 대신 내가 아팠으면’이라는 생각 밖에 못 한다”라고 전했다. 이동우의 말에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어머니들은 공감을 표했다.

이동우는 이어 “눈이 안 보인다는 게 너무너무 힘들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그 힘듦 속으로 파고 들어가서 우울감과 공포심과 이런 것들로 뒤죽박죽이 돼서 진짜 약을 안 먹으면 견딜 수가 없을 정도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 순간 한 생각을 떠올리면 정말 거짓말 안 하고 싹 사라진다. ‘지우(딸) 대신 나다’라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딸을 향한 이동우의 끝없는 애정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