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사회(GCS)클럽 국제본부(총재 조정원) 창립 40주년 및 2019 국제연합(UN) 세계 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2019 GCS국제대회가 열렸다.
지난 21일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20개국에서 1,500여명이 참석해 뜻을 함께 했다. GCS클럽국제본부는 선의(goodwill), 협동(cooperation), 봉사-기여(service)의 3대 정신을 바탕으로 건전사회운동, 잘살기운동, 자연애호운동, 인간복권운동, 세계평화운동 등 5대 운동을 전개하는 유엔 등록 비정부기구(NGO)다. 지난 1979년 한국에서 설립돼 현재 세계 45개국에 국가본부를 두고 있다.
GCS클럽 창시자인 故 조영식 박사는 1981년 유엔에 ‘세계평화의 날’과 ‘세계평화의 해’ 제정을 제안했으며, 그 해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GCS클럽국제본부는 지난 2016년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박애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태권도를 통한 저개발국 소외계층 어린이를 돕기 위한 국제 자선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행사는 GCS국제평화세미나, GCS글로벌평화봉사단 출범식 및 GCS평화음악회 그리고 태권도 뮤지컬 등으로 성대하게 꾸려졌다. 조정원 GCS클럽국제본부 및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를 비롯해 홍성금 조선대 총장 직무대리, 루 더즈(Lu Dezhi) 중국자선연합회 부회장, 하스 라파티(Hoss Rafaty) WT 사무총장, 김인선 WT 집행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제평화세미나에서는 조 총재의 기조 연설에 이어 룩 레이클러(Luc Reychler) 루벤대(벨기에) 명예교수, 루 더즈 부회장의 축사 및 특강이 이어졌다. 1,000명의 GCS글로벌평화봉사단원이 함께 선보인 태권도 합동 시범도 뜨거운 환호 속에 펼쳐졌다. 조 총재는 “이번 국제대회를 계기로 공식 출범한 GCS글로벌평화봉사단은 의미가 매우 크며, GCS 운동의 미래를 밝게 한다”면서 “태권도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가 GCS글로벌평화봉사단과 함께하기를 바란다. GCS글로벌평화봉사단 활동이 궁극적으로 세계평화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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