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조사… 체감 경기·미래 형편 예측은 계속 악화
서울의 내구재와 주택 구입태도지수
소비자태도지수와 표준화지수

서울시민의 내 집 마련 의사가 미미하나마 2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3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추석 경기 진단’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은 정책 리포트를 22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시민의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71.0으로 조사됐다.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지난해 3분기 72.6에서 올해 1분기 69.5까지 줄곧 떨어지다가 2분기에 70.0으로 반등한 이후 2분기 연속 상승했다. 연구원은 분양가 상한제 도입 소식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시민들이 느끼는 경기는 계속 악화 중이다. 서울시민의 체감 경기를 알려주는 소비자태도지수는 92.2로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3분기 95.9에서 계속해서 내리막에 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소비자태도지수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84.4로 4분기 연속 떨어졌다. 1년 후 가구 생활 형편에 대한 예측을 나타내는 ‘미래 생활 형편 지수’는 0.6포인트 하락해 88.2를 나타냈다. 향후 가계소득 감소, 경기 불황, 물가 상승, 부채 증가 등으로 형편이 악화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다는 뜻이다.

전년 대비 추석 경기 전망에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2017년 46.1%였으나 올해는 60.8%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년 대비 추석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비율도 2017년 12.3%에서 올해 22.0%로 배 가까이 늘었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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