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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단독주택 붕괴 70대 매몰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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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단독주택 붕괴 70대 매몰 숨진 채 발견

입력
2019.09.22 07:35
수정
2019.09.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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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붕괴한 노후 주택에 매몰된 70대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했으나 매몰자는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대원들이 붕괴한 노후 주택에 매몰된 70대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했으나 매몰자는 22일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제17호 태풍 ‘타파’의 북상으로 태풍경보가 발효된 부산에서는 낡은 단독주택이 무너져 매몰된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2층 단독주택을 받치고 있던 기둥이 붕괴, 주택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주택 1층에 살던 A(72)씨가 매몰돼 경찰관과 소방대원 60여명이 구조 작업을 펼쳤다 사고 당시 목격자는 “‘쿵’ 하는 소리가 나서 보니 주택이 무너졌다”며 신고했다.

하지만 A씨는 사고 9시간여 만인 23일 오전 7시 45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좁은 진입로 탓에 중장비 투입이 불가능하여 수작업으로 구조를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구조가 지연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무너진 단독주택이 지은 지 40년 된 노후 주택이었다고 밝혔다.

태풍 영향권에 든 부산에는 22일 오전 6시를 기해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이 시각까지 44.1㎜의 비가 내렸다.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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