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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임박 ‘세젤예’…김해숙, 마침내 눈 감았다

입력
2019.09.2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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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박선자(김해숙·왼쪽에서 두 번째)가 마침내 숨을 거뒀다. 방송 캡처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박선자(김해숙·왼쪽에서 두 번째)가 마침내 숨을 거뒀다. 방송 캡처

김해숙이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 죽음으로 명예롭게 퇴장했다.

종영을 하루 앞둔 21일 밤 방송된 ‘세젤예’ 105~106회에서 ‘선자’(김해숙)는 건강 악화에도 불구하고 막내딸 ‘미혜’(김하경)와 ‘우진’(기태영)의 결혼식을 치렀다.

피로연에서 바깥 사돈 ‘대철’(주현)과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선자’는 집으로 돌아와 세 딸과 한 이불에서 잠을 청했다.

큰딸 ‘미선’(유선)은 ‘선자’가 세상을 떠난 오빠를 만나러 간다며 옷을 챙겨입는 꿈을 꾸던 중 깨어나 ‘선자’의 상태를 살피지만, ‘선자’가 이미 숨을 거둔 것을 확인하고 오열했다.

한편, ‘혜미’(강성연)는 의식 불명인 ‘한회장’(동방우) 옆에서 오빠인 ‘도진’(최재원)과 함께 ‘한회장’을 간병하는 척하며 “간병도 쉬운 일이 아니다”며 투덜댔다. ‘도진’은 “얼마라도 챙겨 도망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제안하지만, ‘혜미’는 “’한회장’이 의식을 되찾았을 때 (아들) ‘태호’가 보여야 한다”며 오빠를 나무랬다.

이 과정에서 조용하게 의식을 찾은 ‘한회장’이 ‘혜미’와 ‘도진’의 은밀한 대화를 모두 들어, 107~108회의 극적 반전을 예고했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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