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정(19ㆍ한화큐셀)이 이번 시즌 신인으로는 처음 2승을 노린다.
임희정은 21일 경기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포유ㆍ레노마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임희정은 앞서 이틀 동안 김지현(28ㆍ한화큐셀)에 이어 2위를 달렸지만 1타를 잃은 김지현을 추월해 1타차로 따돌렸다.
이로서 지난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임희정은 시즌 두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시즌 우승을 신고한 신인은 임희정을 포함해 모두 다섯 명이지만, 2승을 거둔 신인은 한 명도 없다.
이날 버디 2개를 잡아낸 임희정은 3라운드를 치른 64명 가운데 유일하게 보기 없는 라운드를 펼쳤다. 첫날 11언더파 61타의 맹타를 휘둘러 전날까지 선두를 달린 김지현은 버디 2개를 기록했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범하며 1오버파 73타를 쳐 2위(10언더파 206타)로 내려갔다.
이소영(22)은 이븐파 72타를 적어내며 3타차 공동 3위(8언더파 208타)에 포진, 대회 2연패 가능성을 열어놨고,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김소이(25)와 1타를 줄인 안송이(29)도 이소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형준 기자 medibao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