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거진리 해안 이어 두 번째…”대공 용의점 조사”
20일 오전 강원 고성군 죽왕면 문암항 동방 약 2㎞ 해상에서 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해경경비정에 의해 모처로 예인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난파한 북한 목선이 또 발견됐다.

20일 군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고성군 죽왕면 문암항 동방 약 2㎞ 해상에서 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 목선이 90% 가량 물에 잠겨 있는 것을 어민이 신고했다. 당시 목선은 난파된 채 수면 위로 뱃머리만 50㎝ 가량 드러난 상태였다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은 현장에 소형 경비정과 고무보트, 잠수 요원을 투입해 물에 잠긴 목선 주변과 내부를 수색했으나 승선자가 없는 것을 확인됐다. 고성 앞바다에서 조업하는 어민들도 “목선에 해초 등이 많이 붙어 있는 것으로 볼 때 가라 앉은 지 오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월 17일 오전에도 고성군 거진리 해안가에서 길이 9.74m, 폭 2.5m인 북한 소형목선 발견됐다. 당시 난파된 목선에도 사람은 타고 있지 않았다. 삼척항 ‘셀프귀순’을 포함해 올 들어 강원 동해안에 북한 목선이 심심치 않게 등장해 주민들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당국은 최종적으로 결론이 난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선 대공 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공감은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가능합니다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역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