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실현을 위해 ‘2019 국제 섬 포럼 in Yeosu’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포럼은 ‘섬 박람회, 섬과 음식으로 출발하다’ 주제로 25일부터 사흘간 경도리조트와 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섬 전문가, 전국 섬 단체 회원과 주민, MICE 관계자 등 내외국인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조강연, 세션강연 등의 공식회의와 금오도 인문학 여행으로 진행한다. 첫날 국제슬로피시협회 파울라 바베이토 코디네이터가 ‘섬의 가치’를 주제로 막이 오른다. 이어 세션Ⅰ ‘동아시아 섬의 맛’이 진행된다. 한국슬로피시운동본부 김준 위원장과 중국 출신 천밍즈, 국제슬로푸드류큐협회 야마다 사키 사무국장이 강연에 나선다.
둘째 날은 세션Ⅱ ‘섬의 맛과 멋, 그리고 삶’, 세션Ⅲ ‘섬섬여수, MICE로 잇다’가 진행된다. 양용진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장, 손죽도 김영란씨, 금오도체험휴양마을 박재성 운영위원장, 플레이스랩 정순영 대표,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임영태 센터장이 강연을 한다.
특히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기본계획 용역을 지휘하는 정순영 대표가 참석자에게 섬 박람회 개최 의의와 기대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참가자들이 금오도로 섬 인문학 여행을 떠난다. 참가자들은 1박2일 동안 비렁길 체험과 섬 음식 만들기, 동백 방향제 제작 등을 경험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 섬 포럼을 열게 됐다”며 “올해 포럼이 여수세계섬박람회 분위기 조성과 섬 음식 관련 MICE산업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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