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 운영체제로 국내서도 NFC 개방
관련 앱 개발되면 아이폰도 교통카드 가능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11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애플이 20일 새로운 운영체제(OS) iOS 13을 국내에 지원하면서 아이폰으로도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숙원으로 꼽아온 일인만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기다렸다”는 반응과 함께 이미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는 수년 전부터 지원해온 기능이라며 “이게 혁신이냐”고 꼬집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애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한국시간)부터 배포된 iOS 13은△다크모드 △근거리무선통신(NFC) 개방 △새로운 사진앱 △인물모드 촬영기능 강화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의 기대를 모은 것은 NFC 개방이다. 애플은 2014년 출시한 아이폰6 모델부터 애플페이와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한 NFC 칩을 탑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작동되지 않았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관련 기능을 쓸 수 없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던 상황이다. 물론 당장 이날부터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폰을 위한 교통카드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아이폰 사용자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기다린 보람이 있다”(SEE****) “언제부터 쓸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감격이다”(제로***) “애플은 OS 업데이트를 할 때마다 새 휴대폰을 쓰는 기분이라 만족스럽다”(새벽**)는 반응이 잇따랐다. 반면 “당연한 기능인데 이제서야 된다니 생색은”(tw*****) “아직까지 안 됐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ab**)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국 시장에 대한 애플의 무관심한 태도도 지적됐다. 또 다른 누리꾼은 “미국과 일본, 심지어 중국에서도 지원되는 기능을 이제야 지원해준다니 너무 고마워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ud*****)고 꼬집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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