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유동근♥전인화 부부의 30년 전 러브스토리가 공개된다.
21일 방송되는 MBN ‘자연스럽게’ 8회에서는 유동근, 전인화 부부가 후배이자 이웃인 김종민, 조병규와 함께 ‘워니미니 하우스’의 바에서 반전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진다.
과거 연극 무대에서 ‘호동왕자와 낙랑공주’로 처음 만난 선후배 사이였던 유동근과 전인화는 방송에서도 ‘TV소설-산유화’ 등으로 호흡을 맞췄다. 유동근은 당시 전인화와의 관계에 대해 “사귀느라 만난 사이가 아니었다. 집에도 자주 오가고, 통화도 자주 했지만 손도 한 번 안 잡은 사이였다”고 돌아봤다.
전인화 역시 “스물 한두 살 때 만났는데, 나한테 정말 혹독하게 연기 지도를 했었다. 그리고 연기 같이 할 때는 정말 1도 그런 마음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어느 날 유동근은 전인화에게 종종 하던 전화 연락을 끊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김종민과 조병규는 “치밀한 전략이 아니셨냐”며 웃었지만,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그 이유를 들은 김종민, 조병규는 단번에 숙연해졌다.
전인화는 “어느 날, 늘 주고 받던 전화가 딱 끊어졌다. 당시에는 휴대폰도 없던 시절이라…너무 이상했다”고 회상했다. 결국 유동근에게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했던 ‘적극녀’ 전인화는 그의 집에 직접 찾아오는 용기를 발휘했다.
이후 유동근도 깜짝 놀란, 전인화의 저돌적인 액션은 두 사람의 ‘말릴 수 없는 사랑’의 시작점이 됐다. 유동근과 전인화가 직접 밝히는 ‘풀 러브스토리’는 MBN ‘자연스럽게’ 8회에서 낱낱이 공개된다.
이날 게스트 유동근은 반전 러브 스토리 공개에 이어, ‘연애만 하고 결혼은 안 하는’ 40대 싱글남 김종민을 놓고 호된(?) 컨설팅까지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키운다.
MBN ‘자연스럽게’ 8회는 오는 2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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