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경찰총장' 연결책 사업가 횡령 혐의 구속… 조국 수사로 불똥?

이전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버닝썬 경찰총장' 연결책 사업가 횡령 혐의 구속… 조국 수사로 불똥?

입력
2019.09.19 21:13
0 0
올해 초 마약류 유통 등 각종 불법행위로 경찰 수사를 받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클럽 버닝썬 입구. 한국일보 자료사진

버닝썬 사건 당시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윤모 총경과 가수 승리(이승현)의 사업 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를 연결해 준 사업가가 구속됐다. 특히 이 사업가는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과도 간접적으로 연루돼 있어 향후 검찰이 이 부분까지 수사를 확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큐브스(현 녹원씨엔아이) 정모(45)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하지만 정 전 대표는 변호인을 통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뒤 심사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법원은 서면 심리를 통해 정 전 대표의 구속 여부를 판단했다.

법원은 이날 저녁 정 전 대표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임 부장판사는 "범행 내용 및 소명 정도, 정 전 대표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 현재까지 수사 경과에 비추어 도망 내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되고 그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버닝썬 및 조 장관 사건에 대한 언급 없이 횡령 혐의 자체만 인정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승대)는 정 전 대표에 대한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그의 개인 혐의를 포함 버닝썬 사건의 남은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버닝썬 등과 관련된 형사 사건일 뿐, 조 장관 가족을 수사하는 특수부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정 전 대표는 현재 버닝썬 사건 외에도 조 장관과 윤 총경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할 당시 회식 자리에서 이들의 사진을 찍어 준 인물로도 알려졌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한국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네이버엣도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스탠드에서 구독하기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