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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측, ‘슈가맨2’ 음원 정산 문제 인정 “적절히 보상하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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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측, ‘슈가맨2’ 음원 정산 문제 인정 “적절히 보상하겠다” [전문]

입력
2019.09.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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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측이 ‘슈가맨2’ 일부 음원 정산 작업과 관련해 잘못을 인정했다. JTBC 제공
JTBC 측이 ‘슈가맨2’ 일부 음원 정산 작업과 관련해 잘못을 인정했다. JTBC 제공

음악 프로그램 음원 정산 작업과 관련해 JTBC 측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JTBC 측은 19일 공식입장을 내고 "JTBC는 지난해 방송된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를 비롯한 음악 프로그램의 일부 음원 정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실무 담당자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음원을 제공한 뮤지션과 기획사에 피해가 발생했다. JTBC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인정한다"며 뮤지션과 관계자 및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JTBC 측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JTBC는 지금까지 제작한 음악 프로그램의 정산 작업 전반을 점검하겠다.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겠다. 그리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겠다. 피해를 입은 뮤지션과 기획사에 대해서는 적절히 보상하겠다. 이를 위해 해당 뮤지션 측과 충분히 대화하겠다"는 대책을 밝혔다.

또한 JTBC 측은 "음원시장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방송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더욱 수준 높은 음악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앞서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와 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등으로 구성된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은 기자회견을 열고 "JTBC가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투유프로젝트 슈가맨2'에 출연한 음악인의 음원제작비와 음원수익을 편취하려는 의도가 밝혀진 사건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번 기자회견에 따르면 가수에게 지급되지 않은 음원 수익은 10억 원 가량이고, 피해를 본 가수는 남성 듀오 멜로망스로 알려졌다.

한편 '슈가맨 2'는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방송됐다. JTBC 측은 앞서 "올해 '슈가맨3'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다음 시즌을 예고하기도 했다.

▼ 다음은 JTBC 측 공식입장 전문.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 기자회견에 대한 JTBC의 입장을 밝힙니다.

JTBC는 지난해 방송된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를 비롯한 음악 프로그램의 일부 음원 정산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 뮤지션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실무 담당자가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음원을 제공한 뮤지션과 기획사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 동안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획사와 대화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JTBC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인정합니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JTBC는 지금까지 제작한 음악 프로그램의 정산 작업 전반을 점검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피해를 입은 뮤지션과 기획사에 대해서는 적절히 보상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해당 뮤지션 측과 충분히 대화하겠습니다.

JTBC는 음원시장의 선순환에 기여하는 방송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수준 높은 음악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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