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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제작진,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특정에 “유족 아픔 치유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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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제작진,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특정에 “유족 아픔 치유되길”

입력
2019.09.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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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가 특정된 데 대한 소회를 밝혔다. SBS 제공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가 특정된 데 대한 소회를 밝혔다. SBS 제공

‘그것이 알고싶다’ 측이 장기 미제 사건이었던 화성 연쇄살인사건 용의자가 특정된 데 대한 소회를 밝혔다.

지난 18일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제작진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화성 연쇄살인사건과 관련된 영상과 함께 짧은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그알’ 제작진은 “오늘(18일)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특정됐습니다”라며 “‘그것이 알고싶다’는 1992년,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사건을 다뤘습니다. 그 후 셀 수 없이 많은 제보가 들어왔고, 정말 많은 피디들이 제보를 확인하러 다녔습니다. 아마 ‘그알’ 팀에서 가장 오랜 기간, 가장 많은 피디들이 취재를 한 사건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라고 과거 방송을 위해 취재를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비록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부디 사건의 진실이 밝혀져 유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며 용의자가 특정된 데 대한 소회를 덧붙였다.

이와 동시에 ‘그알’ 측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특정된 용의자에 대한 제보를 받기 시작하며 후속 취재를 시작했다. 제작진은 “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1986년-91년 경기도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1994년 충북 청주시에서 처제를 살해한 뒤 부산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이모 씨(56)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한편, 지난 18일 경찰은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를 30여년 만에 특정했다. 용의자는 현재 처제 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이춘재로 알려졌다. 이 씨는 화성 연쇄살인사건 현장에서 검출된 DNA와 이 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사건의 용의자로 특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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