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7월 이후 가장 높아
지난 7월 4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시작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3개월째 이어지고 있지만 열기는 조금도 식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결과 불매운동 참여율은 65.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19일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실태’ 조사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65.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 중 참여율이 가장 높았던 7월 24일 4차 조사(64.4%)보다 1.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5.5%로, 4차 조사보다 4.5%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거의 모든 지역, 연령, 이념 성향, 성별에서 다수 혹은 대다수로 조사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참여율이 각각 88.6%와 91.0%로 압도적이었다. 다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참여(46.1%)와 불참(45.6%) 응답이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이날도 온라인 공간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각오를 밝혔다. 트위터에는 “아베가 정신 차릴 때까지 지속돼야 한다”(so****), “끝장을 보여줘야 한다”(Be****), “대대손손 노재팬”(ae****), “변함없이 오늘도 불매는 계속”(bo****)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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