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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중 무역분쟁에 충남 서북지역 수출 비상… 11개월 연속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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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중 무역분쟁에 충남 서북지역 수출 비상… 11개월 연속 내리막

입력
2019.09.1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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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세관
천안세관

미ㆍ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로 충남서북지역 기업들의 수출이 11개월 연속 내리막길로 접어들어 지난달 무역수지가 27%나 감소했다.

19일 천안세관의 ‘2019년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천안 아산 당진 예산 지역의 수출 규모는 52억4,600만 달러, 수입 11억4,700만 달러로 40억99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수출액(63억9,900만 달러)보다. 18% 줄어든 수치다. 반면 수입은 7억4,300만 달러로 5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가 27.2% 줄어든 56억5,600만 달러에 그쳤다.

수출감소는 지난해 10월 2.0% 감소를 시작으로 11개월 연속 내리막길이다.

천안세관은 수출 감소원인을 미ㆍ중 무역 분쟁의 장기화와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 따른 불확실성 확산으로 반도체 분야의 수출부진과 단가하락 등을 영향으로 분석했다.

주요 품목별 8월 수출실적은 전체 수출의 53.9%를 차지하는 반도체가 28억2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9% 줄었다. 디스플레이패널도 32.1%나 감소했다.

주요 국가 권역별 수출은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베트남이 각각 14억5,800만 달러와 14억7,900만 달러로 각각 3.3%와 8.1%가 감소했다.

중국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는 8.3% 증가했지만 액정디바이스가 32.1% 줄었다. 베트남은 액정디바이스와 메모리반도체에서 각각 32.2%와 13.8%씩 축소됐다.

반면 수입은 전체 수입의 46.1%를 차지하는 반도체가 같은 기간 70.9% 증가한 4억6,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천안세관 관계자는 “주요 수입상대국 가운데 중국(29.5%)과 미국(277.5%)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하였으나,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0.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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