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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심정으로”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삭발투쟁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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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심정으로” 김기현 전 울산시장도 삭발투쟁 동참

입력
2019.09.19 14:02
수정
2019.09.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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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문 발표… “문 정권 퇴진ㆍ조국 장관 파면 촉구”

19일 오후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19일 오후 울산시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등에 반대하는 삭발투쟁이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19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문재인 정권 퇴진과 조국 장관 파면 및 구속을 촉구하는 삭발투쟁을 벌였다.

김 전 시장은 “민생ㆍ안보ㆍ외교파탄으로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로 만들고 있는 문정권이 급기야 조국이라는 희대의 위선자, 추악한 범법자, 최악의 조작기술자에게 국정을 맡기는 기가 막힌 작태를 자행하고 있다”며 “조국 장관은 당장 파면되어야 하고, 검찰에서 즉각 구속수사를 해야 하는 대상자”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전 시장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문 정권의 폭주가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자유민주주의의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애국시민들이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전 시장은 또 “이번 조국 사태를 통해 문 정권은 우리가 지켜온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가치와 공정과 정의, 법치라는 헌법정신을 수호할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드러냈으며 그럴 자격조차 없음이 확인했다”며 문재인 정권의 퇴진을 촉구했다.

김 전 시장은 “비록 한 사람의 시민에 불과하지만, 정치에 몸담아왔던 사람으로서 민생과 안보, 외교를 파탄 내고, 자유대한민국을 사회주의국가로 만들어 가고 있는 좌파파쇼정권의 폭주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삭발을 하게 됐다”며 “문 정권의 퇴진에 뜻을 함께 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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