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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시기 연연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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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 시기 연연 않겠다”

입력
2019.09.19 10:59
수정
2019.09.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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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기자회견서 밝혀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광화문광장 조성사업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광화문광장이란 중차대한 과제를 위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돼 있다”며 “사업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꿈은 광장의 역사성, 사람 중심의 보행환경, 시민민주주의를 회복해 서울시민의 삶과 도시의 운명을 바꾸는 일”이라고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3년간 100여회에 걸쳐 시민 논의를 축적하며 단일 프로젝트로는 유례없는 긴 소통의 시간을 가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양한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하나하나가 소중한 제안으로 시민들의 지적과 비판을 더욱 귀 기울여 듣고 반대하는 시민단체와도 함께 토론하는 등 더 깊이, 더 폭넓게 경청해 부족한 것을 메워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중앙정부와 단단한 공감대를 형성한 점도 강조했다.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 일대를 온전하게 복원하는 재구조화의 비전을 공유하고, 현재의 단절, 고립된 형태의 광장을 해소하는 등 단계적으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에 공동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간 행안부와 시민사회,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해 왔다. 서울시와 행안부는 올 초부터 계속 마찰을 빚어왔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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